자동차에 이것저것 작업을 하다보니 휴대용 플래시가 필요하였습니다.
아이폰의 LED를 켜서 사용해왔는데, LED가 특정부분만 비추는 터라, 원하는 부분을 밝히는것이 쉽지 않았고,
넓은 부분을 밝혀주지못해서 플래시를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조건은 이렇습니다.
1, 넓은 부분을 밝혀주었으면 좋겠다.
2. 어딘가 고정할수 있거나 쉬웠으면 좋겠다.
3. 밝기는 중요하지 않다.
4. 휴대성이 좋았으면 좋겠다.
이정도 입니다.
이전에 자전거용으로 사용하던 플래시가 있었는데, 스위치부가 고장이 나서 불이 잘 안들어더군요(스위치를 10번 누르면 한번 들어오는 지경)
안타깝게도 이런 플래시들은 넓은 부위를 밝혀주지는 못합니다.
찾아보니, 국소부위를 밝혀주는 일종의 플래시라이트와 넓은 조명용으로 사용하는 랜턴으로 나뉘어 졌습니다.
둘다 만족시켜주는 제품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제품은 찾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랜턴쪽으로 선회를 해보니, 제가 원하는 디자인은 없더군요.
그러던중 우연히 찾아낸 BeeBest 에서 나온 LED플래시 라이트가 있었습니다!
심플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의 이 라이트는 LED쪽에 하얀 '디퓨저'부품을 끼우면 간이 랜턴으로도 사용할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가격은 LED플래시 치고는 다소 높은 3만원 이지만, 제가 원하는것을 대부분 만족시키는것 같아서 구입을 하였습니다.
해외 배송으로 대략 1주일이 조금 안걸렸습니다.(5일정도)
1000Lumens 정도 밝기 라는데,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겠고, 불만 나오면 되기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박스를 열면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LED플래시 라이트 본체,
빛 확산용 디퓨저,
(자전거?)고정 홀더,
USB Type C 케이블,
휴대용 고리(본체에 연결해서 쓰는)
설명서
생각보다 구성이 알찬거 같습니다.
이제품은 USB-c 케이블로 충전을 하는 배터리 내장형입니다.
USB-C 케이블은 상당히 짧은 길이로 플래시 충전 전용이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충전중에는 빨간색>노란색>초록색 으로 불빛이 변하는것 같습니다.
고정 홀더는 자전거에 장착하는거 같은데 기존의 마운트에다가 저걸로 바꾸는 방식인거 같습니다.
다만, 본체를 꽉잡아서 고정해줄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휴대용고리는 아주 부드럽고 미끄러운 고무(실리콘?)재질인데
생각보다 너무 미끄러워서 손목에 끼웠다가 슬쩍 빠질거 같긴 합니다.
자, 이제 플래시 본체 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크고 무게가 있습니다.
그냥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실제크기의 1/2 정도 크기로 상상했었는데 크네요.
깔끔한 디자인으로 마감이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매끄러운 표면인데, 이런제품은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크고 무게감이 있어서 쉽게 놓치지는 않겠지만, 좀더 신경을 썼으면 합니다.
버튼은 꾹 누르고 있으면 켜고 끌수 있고,
켜진 상태에서 짧게 누르면 디밍, SOS디밍, 4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디밍 기능은 필요없고 밝기조절만 사용할거 같은데, 항상 디밍단계를 거쳐야 한다는것이 조금 번거롭네요.
그리고, 해당 단계에서 끄면, 다음 켰을때 마지막 사용하던 그 단계로 켜집니다. 이부분은 상당히 편하겠네요.
그리고, 빛 확산용 디퓨저 입니다. 이것때문에 이제품을 선택 하였을 정도로 중요한 부품입니다.
이것을 끼우면 캠핑용 랜턴으로도 사용가능합니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니 방안 전체가 밝아지는것이 매우 효과가 좋습니다.
당연한 기능이지만, 라이트의 헤드 부분은 렌즈를 Zoom In/Out 이 가능한데,
빛을 넓게 비추거나 모아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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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랫쪽의 버튼 부분은 자석이 내장되어있어서,
철판같은곳에 붙여서 고정시킬수 있는데, 엄청나게 자력이 센정도는 아니고, 본체가 붙어서 떨어지지 않을정도는 됩니다.
건들거나 흔들면 떨어질 정도?
어쨋든 이 자석은 상당히 유용할것 같습니다.
매끈한 디자인과 괜찮은 구성품으로 인해 사용성이 좋은 플래시 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상당히 만족스런 제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