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해기

노트북청소? 별거아니다 - 키보드 분리 -

얼마전 노트북 팬청소와 서멀컴파운드작업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 포스트가 다음메인에까지 올라갔었는데 그만큼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신기했나봅니다.
노트북은 제조사에서 완성품으로 나오고 고가이다보니 만약 분해하였을때 고장이 난다면?
라고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사실 노트북의 분해를 권장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일반 사용자가 분해를 해도 무방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키보드'와'하드디스크' 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내 노트북에 대해 좀더 알아볼수있는 키보드 분리하기를 해보겠습니다.
데스크탑을 조립할수 있는 수준이면 더 좋겠지만 벽걸이 시계의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형광등을 교체할수 있는 수준만 되면 할수 있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단, 유난히 손가락이 굵어 세밀한 작업이 힘드신분들은 좀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준비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시계드라이버,깨끗한 손,할수있다는 자신감

유일한 공구 드라이버 입니다. 흔히 시계드라이버라 불리는 것으로 십자(+)드라이버를 준비합니다. +드라이버가 없을때는 -드라이버도 무방합니다.

이번 분해는 LG Note를 기준으로 하지만 대부분의 메이커도 유사합니다.
먼저 우리가 아끼는 노트북을 뒤집습니다. 그전에 바닥에는 흠집을 방지하기위해 부드러운 천을 까는것이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노트북의 밑판에는 각종 스티커와 나사(볼트)구멍이 있습니다.
그럼 나사구멍중 키보드 모양이 표기되어있는 구멍을 찾습니다.
저의 노트북은 총 4개가 일렬로 배치되어있습니다. 다른 메이커도 2~6개로 비슷합니다.
이 4개의 나사만 풀면 됩니다. 처음 나사를 풀면 약간의 힘이 필요한데 드라이버가 헛돌아 볼트가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4개를 풉니다.
분리된 나사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놓아둡니다. 자석에 붙여놓으면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노트북 모니터를 열어봅니다. 그리고 키보드를 살짝 들어올리면 분리가 되는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키보드를 살며시 들어올리면 왠 기판이 연결되어있습니다.
이 기판을 분리하는것이 가장 어려우 일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메인보드의 연결단자에서
앞쪽의 플라스틱을 손톱이나 드라이버등으로 앞으로 당기면 끝쪽이 앞으로 나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상태에서 기판을 빼면 분리가 됩니다.
이게 끝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키보드가 분리된 노트북은 쿨링팬, CPU,메모리,무선랜모듈등 각종 기판이 보입니다.
자, 그럼 차후에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할때도 이와같이 키보드를 분리한다음 메모리를 교체하면 되는것입니다.
또한, 팬청소도 이상태에서 압축공기를 불어주는 작업을 할수 있습니다.
압축공기는 팬의 환기구에 뿌려주면 됩니다.
(팬을 손가락으로 잡은 이유는 바람에 의해 팬이 강제로 돌아가지 않도록하기위함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키보드를 다시 조립해 보겠습니다. 아까 분리했던 기판을 다시 연결해야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결단자끝부분이 앞으로 당겨져 있는 상태에서 기판의 끝부분을 밀어 넣습니다.
다 들어갔으면 기판이 빠지지않도록 하고 단자의 끝부분을 밀어 넣습니다.
그럼 기판이 빠지지 않게 됩니다.
이제 키보드를 원래 자리에 놓고 모니터를 닫습니다. 다시 노트북을 뒤집어 풀었던 나사 4개를 잠그면 됩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작업입니다.
혹시 키보드에 먼지가 쌓였다,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고싶다. 팬청소를 하려고 한다면 이와같이 키보드를 분리하면 됩니다.
이것으로 당신은 노트북의 파워유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