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의 지존 리얼포스 86 키보드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필수적인 입력장치인 키보드,

아마 컴퓨터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키보드를 사용할것입니다.

마우스와 함께 대표적인 입력수단이 되어버린 키보드이지만,

키보드에대해 큰 투자를 하지는 않습니다.

마우스는 해상도,인체공학,레이저센서니 하면서 꽤나 신경을 쓰지만

키보드에 대한 관심은 기껏해야 소수사용자들에게 네추럴(인체공학), 기계식등의

사용자만 있을뿐 입니다.

보통의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1,2만원대의 일반 키보드를 사용합니다.

그이유를 물어보면 '게임하기 제일 좋은키보드니까!' 라는 당연한 답변이 돌아옵니다.

사실, 네추럴 키보드만큼 게임(특히 FPS)하기 불편한 키보드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네추럴 키보드의 키배열을 좋아하는편(몇년째 MS의 네추럴 키보드 2개를 사용중) 이긴 하지만 역시 게임하기엔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란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키보드가 '멤브레인식' 키보드인데

이것은 고무돔의 탄력을 이용해 키보드의 키감을 만들어냅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펜타그라프식'키보드역시 멤브레인의 일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는 키감을 만들어내는것이 스프링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꽤나 탄력이 있는 키감을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스프링으로 키의 탄력을 만들고 끝에 있는 단자가 만나면서

키의 눌림을 감지하는데 이단자의 특성상 '딸깍' 하는 타이핑 소리가 나는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키감에 민감한 매니아들은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양산형 키보드중 고가인 리얼포스는 무접점 정전용량방식을 채용한 키보드입니다.

무접점 정전 용량방식은 서로 만나는 단자가 없는것이 특징입니다.

키가 눌러질때 압력으로 정전이 발생하고 어느정도의 정전이 발생하면 키의 눌림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기계식에서 느낄수 있는 특유의 딸깍하는 소음이 없는것이 특징입니다.

소음은 일반적인 멤브레인키보드와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스프링으로 키를 지지하고 있어 좋은 키감을 보여줍니다.

사실, 얼마전 리얼포스86 을 구입하였습니다.
처음 타이핑을 했을때의 느낌은 '과연!' 왜 다들 리얼포스 리얼포스 하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탄력있는 키감에 키압력이 낮아 편안한 타이핑을 할수 있었습니다.
또, 리얼포스는 키의 위치에따라 3가지의 스프링을 사용하여 손가락에 따라 압력을 달리하여
새끼손가락의 경우 가벼운 압력으로도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이전까지는 MS사의 네추럴키보드(4000)도 충분한 키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둘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멤브레인방식의 네추럴키보드는
키스트로크는 4mm로 동일하지만 1mm까지는 많은 압력이 필요하고 나머지는 실리콘의 탄력으로 자동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