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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노트북 활용

노트북 도난 방지 켄싱턴락. 과연 안전한가?

큰마음 먹고 신학기에 구입한 노트북.
노트북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것이 바로 '켄싱턴 락' 일겁니다.
켄싱턴락은 책상의 기둥등에 케이블을 고정하고 노트북의 켄싱턴 슬롯에 케이블 헤드를 잠궈 누군가 가져가지 못하도록 합니다.
오늘은 이 켄싱턴락을 하면 안심을 해도 되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켄싱턴 락은 7mm정도의 작은 직사각형형태의 구멍에 락헤드를 걸어 빠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내 노트북의 켄싱턴 슬롯은 '튼튼한가?' 에 의문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보통의 노트북의 켄싱턴 슬롯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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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노트북은 플라스틱의 강도를 보강하기 위해 슬롯 부분에는 작은 쇳조각이 들어있습니다. 두께는 약 1mm정도되는 금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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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강화 플라스틱이라고 해도 작은 켄싱턴 슬롯은 부서질 염려가 크기때문에 이런 금속이 들어갑니다. 그럼 얼마나 단단한지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멀쩡한 노트북을 부술수는 없으므로 오래된 고장난 컴팩 아마다 M300노트북이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먼저 이 노트북은 본체 케이스는 아랫쪽은 마그네슘 합금, 윗쪽은 강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켄싱턴 슬롯은 강화 플라스틱부분에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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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켄싱턴 락을 잠그고 락헤드를 잡고 비틀어 보았습니다.
그리 큰힘을 주지 않았는데 케이스가 부서지며 떨어져나가버립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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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락을 지지해주는 금속은 휘어졌습니다.
이 노트북은 아래부분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되어있어 강화플라스틱보다 훨씬 튼튼한데 외 켄싱턴 슬롯을 강화플라스틱에다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은 본체가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 집니다.
예전에는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지만 경량화 바람을 타고 강도는 세지만 무게는 가벼운 마그네슘 합금을 주로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저가형 모델이나 예전모델은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것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노트북들을 살펴보았는데 강화 플라스틱으로 된 대부분의 노트북은 컴팩 노트북과 같은 구조로 된것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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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진 노트북은 별도의 금속지지대가 필요없고 슬롯부분은 꽤 두껍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마그네슘합금도 얼마나 튼튼한지 실험해 보고 싶었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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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정 강하진 않을겁니다. 마그네슘 합금이 가볍고 강하긴 하지만 철보다 강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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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기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켄싱턴락, 분명 내 노트북을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임에는 틀림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켄싱턴 락 하나만 믿고 노트북을 방치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참고 : 노트북 도난방지를 위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