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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켄싱턴락으로 노트북을 보호하자.

밖에서 노트북 어떻게 보호하세요?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다 잠깐 화장실이 급할때 놔두고 가자니 불안하고..
그때마다 주섬주섬 짐을 싸서 화장실가기도 뭣할때
우리는 도난방지 케이블을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이걸 고유명사로 '켄싱턴락'이라고 부르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노트북 도난방지의 기본, 켄싱턴 락(Kensington Security Slot)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전까지 노트케이스 에서 나온 델타3를 사용중이었습니다.(사실 별로 사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켄싱턴락 이라는 단어처럼 켄싱턴에서 만든 보안케이블은 어떨까?
켄싱턴락은 사실 별로 사용할일은 없지만 제 블로그의 유입검색어중 '켄싱턴락'이 항상 상위에 랭크되기도하고 해서 과감히 투자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켄싱턴 홈페이지에서 스프링형 케이블을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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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락을 처음 만든 회사답게 켄싱턴의 기술은 매우 좋습니다.
4mm 항공기용 강철케이블은 일반 절단기로는 쉽게 잘리지 않아 노트북을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참고로 이모델보다 더 고급제품은 6mm 탄소강 케이블,스틸 케블라 케이블등 더욱 강한 케이블로 만들어진것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귀엽습니다.
케이블부분은 스프링처럼 꼬여있어 필요에따라 늘어나고(전화기선같이) 다시 줄어들기때문에 휴대시 케이블을 감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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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켄싱턴락에서 케이블의 강도가 강하기때문에 휴대시 케이블을 감는작업도 꽤 귀찮고 시간을 잡아먹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모델은 그런부분에서 매우 편리하고 가까운거리에 묶더라도 케이블이 남아서 늘어지지도 않고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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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케이블의 강도가 세어서 그런지 스프링의 탄성이 생각보다 강합니다. 약 70Cm이상 늘리면 가벼운 노트북이긴 하지만 노트북이 끌려갈 정도입니다.
잠금그는 거리가 가까우면 문제가 없지만 먼거리는 스프링의 탄성문제로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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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의 레버로 번호를 원하는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초기세팅은 '0000'으로 세팅되어있는데 동전등으로 레버를 돌려
빨간점이 노란색에 맞물리도록 한다음 원하는 번호로 세팅합니다.
그리고 다시 레버를 원래대로 돌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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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노트북에 락(LOCK)을 시켜보겠습니다.
노트북의 켄싱턴 슬롯에 락헤드를 넣고 90도 돌린다음 다시 밀어줍니다.
그리고 번호를 아무렇게 돌려버리면 락이 완료됩니다.
락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번호를 정확하게 설정하면 자동(내부 스프링)으로 해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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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켄싱턴락 답게 튼튼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락헤드부분에는 노트북과 맞닿는 곳에 고무패킹이 있어 노트북에 흠집이 생기는 것을 방지합니다.
거기다 켄싱턴 만의 T헤드는 강력하게 락합니다.
거기다 휴대용 파우치까지 제공되어 휴대성이 매우 높다는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켄싱턴 제품 이전에 몇개의 락을 사용해 보았던 터라 켄싱턴 제품에대한 실망이 컸습니다.
우선 케이블의 스프링 탄성문제입니다.
탄성이 너무 강해 원하는 만큼 늘리기가 힘이 듭니다.
책상부근에 잠금을 할만한 곳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책상다리 밑부분등은 스프링의 탄성으로인해 거의 불가능합니다.(노트북이 끌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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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켄싱턴락에서 가장 실망한 부분은 너무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락을 하기위해서는 헤드를 슬롯에 집어넣고, 90도 돌리고,
다시 마저 넣으면서 번호를 돌려야 합니다.
이과정이 너무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정확히 90도를 돌려 슬롯과 헤드가 맞물리도록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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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면 감으로 쉽게 할수 있겠지만 처음에는 몇번이나 맞물리지 않아 시도를 해야했습니다.
거기다 락을 뺄때역시 T헤드가 슬롯에 잘 걸려 몇번을 이리저리 움직여 스롯과 맞물리도록 해서 빼내야 했습니다.
T헤드가 보다더 강한 힘을 가질수는 있지만 편의성에서는 매우 불편하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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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낼때 T헤드가 걸려 빼내기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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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락을 하였을때 노트북과 헤드사이에 유격이 있어 헤드가 덜렁거린다는 것입니다.
물론 락이 헤제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락제품도 마찬가지이지만 다른제품은 헤드와의 유격을 위해 붙일수 있는 와셔같은 부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스티커식 플라스틱 와셔이지만 효용성은 매우 큽니다.
켄싱턴 제품은 헤드에 고무패킹되어있어 스티커식 와셔사용이 힘듭니다.
이부분은 좀더 다른 방법을 제공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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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전까지 사용하던 노트케이스의 델타3는 버튼으로 간단히 락잠금과 해제가 되었던것을 생각해보면 너무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제품은 켄싱턴락 모델에서 보급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위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제품은 케이블이 스프링형태가 아닌것 이외에는 T헤드를 사용하기때문에
사용편의성은 별 차이가 없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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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노트북 락의 형뻘인 켄싱턴,

하지만 제가 느낀 것은 적어도 편의성에서는 오히려 아우들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빔프로젝트나 모니터등 자주 락을 해주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켄싱턴이 워낙 튼튼하기 때문에 좋을것 같습니다만..
매번 락/해제를 해야하는 우리 노트북유저에게는 매우 번거롭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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