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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하드디스크의 대안, SSD(Solid State Disk)

우리는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하드디스크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곳에 운영체제(OS)도 설치하고 워드프로세서도 설치하며, 재미난 게임도 설치합니다.

하드디스크의 역사
하드디스크는 1971년 IBM이 플래터를 회전시키는 저장장치를 개발하였는데 이것을 최초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 40년.. 그때의 그 하드디스크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였습니다.
다만, 그 구조는 40년전의 처음 만들어질 당시의 동작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물론, 내부 플래터의 회전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고, 캐쉬도 장착되었으며 전송 인터페이스도 개선이 되었지만 하드디스크는 처음만들어질 당시와 비교하면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컴퓨터의 발목을 잡다.
CPU는 무어의 법칙에도 나타나듯이 그동안 엄청난 속도 향상이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구입했던 80286 컴퓨터의 CPU가 10Mhz 였으니...)
그리고 그에못지않게 메모리의 성능도 발전하였고 물론 하드디스크의 속도역시 빨라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서로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고
하드디스크의 속도향상은 CPU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수준에 그치고 맙니다.
그도 그럴것이 하드디스크는 물리적인 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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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는 중간의 플래터를 열심히 돌리고 서브모터는 헤드를 열심히 움직여줍니다.
아무리 모터가 빨라진다고 해도 그 물리적인 한계는 어쩔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 CPU와 대조적으로 느리게 발전하는 하드디스크는 컴퓨터 속도의 발목을 잡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게 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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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메모리를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면 되지 않겠나?
네, 맞습니다. 그러면 됩니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그런생각을 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가격입니다.
단순한 계산을 해보면 요즘 메모리 1G에 만원이 체하지 않습니다. 그럼 메모리로 하드디스크를 구성해보겠습니다. 만약 100기가하드를 만든다면 1G*100이니까 기가당 만원으로 계산해보면 100만원이 나옵니다.-0-;
요즘 100G 하드는 5만원도 안되죠..
메모리는 MB당 약 10원정도입니다.(그래도 옛날에 비하면 매우 저렴해졌습니다.)
하드디스크는 MB당 0.5원정도의 계산이 나옵니다. 20배 차이죠.
그만큼 하드디스크가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최근 메모리 가격이 바닥을 칠정도로 하락세라 이정도 계산이지 이전에는 거의 100배가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그리고 램은 전원이 꺼지면 가지고 있던 데이터를 모두 잃어버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른것이 플래시메모리 입니다.
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꺼저도 데이터를 잃어버리지 않는데 최근 플로피 디스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 플래시 메모리도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는데(거의 램정도로 떨어졌죠?)
이 플래시 메모리를 하드디스크로 구성하는것이 SSD 라고 하는 신개념의 저장장치입니다.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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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는 전기적인 신호로 동작을 하기때문에 모터가 없습니다.
모터가 없기때문에 전력소모도 작으며 무엇보다 진동이 없고
무게도 가벼우며 충격에 강합니다.
아니! 이렇게 좋은걸 왜 안쓰는거야?
역시 가격입니다.-_-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많이 하락하였지만
아직은 현실적으로 높은 단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32GB 에 약 4,50만원)

앞으로 플래시메모리의 수요는 더 늘어날것이고 국내 업체인 엠트론에서 올 4월정도에 SSD를 대량생산할것이란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OEM이나 주문생산으로만 이루어졌던 SSD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포스트는 SSD에 대해 알아보았고 다음 포스트에서는 SSD의 장점에대해 자세히 포스팅하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