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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노트북에대한 생각(칼럼)

맥북에어? 왜 맥북에어(MacBook Air)인거지?

애플의 선물
스티브잡스 형님이 이번 2008 맥월드(MacWorld)에서
들고나온것은 서류봉투 하나였습니다.
그 서류봉투하나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서류봉투에서 꺼내든 맥북에어는 매우얇은 두께를 자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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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디스플레이에 0.76"두께의 하얀 맥북 에어는 국내외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선 초박형 모델이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0.76인치면 약 1.8Cm 정도인데
그만큼 휴대성에 가장많은 의미를 두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최근 노트북의 크기가 12인치에서 13인치로 바뀌는 것을 볼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가능한 좀더 큰 화면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에어? Air?
지난번 포스트도 그렇고 애플의 다음 노트북은 타블렛이 될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스티브 잡스는 의외의 카드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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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에어는 매우 흥미로운 노트북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정도의 두께에 맞지않게 1.3Kg의 무게는.. 휴대성과는 좀 상반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1.3Kg이 노트북으로서 무거운 것은 아니지만 글쎄요....(전혀 에어(Air)가 아니잖아!)
ODD가 탑재되지 않은 노트북으로써는.....

저는 차라리 Sony의 TZ시리즈가 오히려 휴대성에서는 더 낫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TZ는 ODD를 빼면 1KG미만으로 되어버리니 말이죠..
작은 메인보드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미 TZ의 메인보드는 맥북에어의 1/2크기....(담뱃갑정도의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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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빼먹은거 없어?
거기다 맥북에어의 치명적인 단점은 1개의 USB포트입니다. 맥이든 윈도우PC든
USB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터페이스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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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USB허브라는 기기가 도와주긴 하지만 단1개의 USB포트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항상 USB허브가 필요하다는말입니다.(휴대시에도 말이죠)
그런데다 이더넷 포트도 USB외장형이라니?
그렇지만 USB허브는 기본제공을 안해줄것같은..
거기다 1394를 빼버렸군요. 1394가 무엇입니까.. 애플이 핫플러그인 인터페이스를위해
주도하여 만든 기술이 아닙니까. 애플의 강정. 동영상편집이 자유롭다. 그 중심에는
1394가 있었는데..iMovie를 포기한것일까요?

맥북에어는 나중을 생각한것일까?
2기가라는 넉넉한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지만 교체가 불가능하다는것 역시 치명적입니다.
물론 지금은 그냥쓸수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세계라는곳이 어떤곳인가요.
오늘의 1기가가 내일의 2기가가 되는 세계입니다. 적어도 2,3년후엔 분명 2기가로는
부족할것입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배터리 교체가 되지 않는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팟처럼 내장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물론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은 극히 드믑니다. 그러나, 배터리라는것은 2,3년만 지나면 수명은 현저히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때 배터리를 교체하기위해 서비스센터(전국에 몇개나 있나)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애플은 맥북에어를 수명을 1,2년정도로 본것이 아닌지.....

맥북?맥북에어?
그리고 13"는 이미 기존의 맥북모델에 존재합니다. 그것보다는 좀더 소형화 하거나
아이폰과 맥북의 중간정도 크기의 모델을 내놓았다면 더 흥미로운 노트북이 될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맥북에어의 두께는 신기하긴 하지만 막상 구입하려고 하면.... 글쎄요...
저같으면 그가격에 기존 맥북을 구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