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품 리뷰

eBay에서 초저가 에어브러쉬 구입기.

갑자기 초저가 에어브러쉬를 구입한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F-Drive 제작을 위해 PCB에 감광제를 뿌리려는데 사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실, 저는 에어브러쉬를 2개나 가지고 있지만,

에어브러쉬는 사용후 세척이 여간 귀찮은것이 아닙니다.

비싼 브러쉬를 세척없이 막사용하긴 어렵고, 

그렇다고 매번 세척하는건 더 싫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인터넷(이베이)에서 딱 2가지 기준으로 에어브러쉬를 찾았습니다.

1. 가격이 저렴할것

2. 관리가 편할것(세척이 용이)



그랬더니 딱하나 나타나더군요..

무려 $11 에 에어브러쉬를 구입하였습니다.

중요한건, 이가격에 배송비도 포함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이베이는 보통 국제우편으로 배송되기때문에 2주~1개월 정도 소요가 됩니다.

그냥 맘편히 기다리고 있으면 배송이 됩니다.


이번에는 17일이 걸렸습니다.

이정도면 상당히 빠른배송(?) 입니다.


$11 가격의 에어브러시가 중국에서 도착하였습니다. (배송비까지 포함이라니 역시 대륙이란....)



그런데 이 가격에 비해 품질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이번에는 실제 분사성능은 하지 않고 외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에어브러쉬는 싱글액션의 단순한 구조입니다.

흡상식의 도료병을 연결해서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흡상식은 노즐주변에 공기가 빠른속도로 지나가면 도료병의 관이 진공이 되면서 도료가 관을따라 올라오는 방식입니다.


일단, 저 아랫부분의 황동부품부분만 분리해서 세척하면 되기때문에 관리가 편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중에라도 대충 몇번 닦아내도 될것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도료병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브러쉬 바디는 플라스틱으로 워낙 가볍기때문에 저렇게 도료병자체로 세울수 있을거 같습니다.



제공되는 호스를 연결한 상태입니다.

호스가 생각보다 길군요..




호스와 콤프레셔를 연결하는 커넥터도 같이 동봉되어있는데,

이게 1/4 나사 규격입니다.

저는 1/8 규격을 사용하는데...



다행히 1/8규격의 커넥터 여분이 있어서 이걸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도료병은 2개가 제공됩니다.

도료병은 유리재질인것이 마음에 드네요.

느낌은 테스터스의 도료병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유리용기와 뚜껑이 딱맞는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뚜껑을 닫을때 나사산부분이 잘 안맞아서 몇번을 다시 돌려서 맞춰 끼워야 했습니다.

유리용기인건 마음에 들지만, 뚜껑이 별로(밀페도 안될거 같고)입니다.

특이하게도 유리용기는 군제사의 Mr.Color 유리용기와 동일합니다.(나사산까지)

에어브러쉬와 연결되는관이 포함된 뚜껑은 부품을 풀어서 분리할수 있는데,

아무래도 군제사의 도료병뚜껑에 구멍을 뚫어서 저 부품을 이용해서 다시 만들어봐야할거 같습니다.



구성품중 용도가 의아한 부품입니다. 저 스페너는 에어브러쉬에는 기본적으로 다 들어있는것이긴 한데,

이 에어브러쉬에는 사용할곳이 없습니다;

어딜 살펴봐도 저 스페너에 맞는 볼트가 있는게 아니라서 말이죠...;



구성품중에는 에어캔에 연결해서 사용할수있는 악세서리가 있습니다.(오른쪽 검은 악세서리)

왼쪽의 은색부품은 군제사의 에어브러쉬에 있는 에어캔 연결부품입니다.

기본적인 구성품은 다 있어보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에어브러쉬들의 모습입니다.

왼쪽부터 군제사의 프로콘보이 0.3mm 플래티넘(PS-269), 이번에 구입한 초저가 에어브러쉬, 올림포스의 싱글액션 에어브러쉬.



프로콘보이는 7,8년정도 사용했습니다. 그때당시 엔화가 100원당 700원 할때 직구해서 대략 10만원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지금은 최소 15만원정도이니... (비쌀때는 20만원이 넘었었죠..)

소문대로 상당히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조금 아쉬운점은 있지만, 10만원정도에서는 아주 좋은녀석입니다.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녀석이죠.



올림포스의 에어브러쉬는 대략 15년도 넘은물건입니다.

싱글액션이고, 니들, 노즐이 정상이 아니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것은 이녀석을 대신할 겁니다.


다시 돌아와서...



저는 에어브러시 끝단에 수분필터를 장착해서 사용중이었는데,

이녀석은 규격이 맞지 않습니다.


뭔가 니플같은걸로 연결해줘야하나.. 고민입니다.

일단, 이부분은 이녀석의 성능을 본후에 다시 방법을 찾아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이 녀석의 관리법입니다.



먼저 니들부분의 고정핀을 제거한다음

캡을 돌리면서 부품을 빼낼수 있습니다.



니들이라고 부르긴 애매한데, 니들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도료가 저 구멍으로 나와서 뾰족한곳으로 모이게 되고,

에어압력으로 뿌려지는 에어브러쉬의 기본적인 동작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얼마나 잘 뿌려질지는 다음에 다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초저가 에어브러시의 개봉기와 간단한 리뷰를 보았습니다.

다음번에 실제 에어브러쉬의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