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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rive/F-Drive작업기

맥북에 쏙들어가는 SD카드 아답터 제작 마무리.

맥북에 SD카드를 끼우면 튀어나오는 것을 해결하고자,

제작한 SD카드 어답터 입니다.

기존 Micro SD to SD 카드 아답터를 개조해 만든것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KickStarter 에서 제작한 Nifty MiniDrive 를 모티브로 하였지만,

SD카드를 빼려면 별도의 도구를 사용해야하는것을 바꿨습니다.

항상 장착한채로 다니는것이 목적이지만,

생각보다 SD카드를 바꿔끼워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말이죠..


그리고, Nifty MiniDrive 제품이 생산된 것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마무리가 부실했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것과 비교해보았을때, 수작업 과 큰차이가 없어보이더군요.

심지어, 일본의 한 구입자는 아예불량품이 도착했다고 하더군요.

http://blog.trick-with.net/2013/03/01/dangerous-design-of-nifty-minidrive/

이 사람은 Nifty 의 구조적 문제점을 짚어내고있는데, 불량품이 왔음에도,

오히려 맥북에 넣은 상태에서 부서져서 뺄수 없는 상황이 안온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긍적적이군요.)


제작 과정은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답터의 끝부분은 알루미늄으로 하고싶었지만, 알루미늄은 개인적으로 가공하기 어려운 관계로,

아크릴조각을 깎아서 붙였습니다.



금속이 아니라면 차라리 아크릴이 가장 낫더군요.(아크릴은 어떻게든 SD카드 플라스틱과 접착이 되니까요)

1차 제작품 입니다.




저기 핀은 아답터를 꺼낼때 사용하는 손잡이 입니다.

손톱을 살짝 걸어서 빼내는 방식입니다.

핀을 구부려서 MicroSD 슬롯 금속부분에 납땜을 했습니다.

납땜도 꼼곰히 한다면 아답터를 꺼내는 강도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손잡이가 꼭 필요한 이유는, Nifty MiniDrive 의 경우, 꺼내기위해 갈고리 모양의 도구가 필요한데,

경험적으로, 생각보다 SD카드를 빼고 끼워야 할 상황이 많습니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더 그렇습니다.

항상 빼내는 도구를 가지고 있어야하는것도 귀찮고 빨리 빼낼수 있는것이 좋더군요.





사실, 나중에 다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Micro SD슬롯 부품을 조금더 작은걸 사용해서 공간을 확보할생각이고, 좀더 튼튼하게 만들어볼 요량입니다.

저도 이 제작품에 이름을 붙여주고 싶은데 고민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