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이야기/자작만들기

노트북에 매립되는 SD카드만들기

- F-Drive 보러가기 -





노트북의 SD카드 슬롯은 SD카드의 일부가 밖으로 나오는 깊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SD 카드가 완전히 안으로 들어가서 가지고 다닐때 편하게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아예 SD카드를 작게 잘라보기로 합니다.


물론, 실제 SD카드를 자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Micro SD to SD 아답터에서 좋은 힌트를 얻었습니다.


아답터의 커버를 뜯어내면 간단합니다.

그냥 각 메모리의 핀을 재배열해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저 부품을 반으로 잘라서 재배치 해보았습니다.

왠지,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이 좁은 공간에서 핀을 어떻게 연결할것인지가 포인트 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핀 연결에 사용된 전선은 소형기판의 프로토개발에 사용되는 코팅이된 전선입니다.

이런! 커버가 닫히지 않습니다!


커버가 닫히지 않으니까.

배선을 다시해야합니다;


다시 힘들게 납땜한것을 뜯어내었습니다.

이왕하는것 좀더 정교하게 납땝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Micro SD카드의 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플라스틱 카드를 잘라서 Micro SD 카드 모형을 만드는 치밀함까지!



제가 납땜을 잘하는게 아니라 꽤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그래도 보고있으면 꽤 뿌듯해집니다;





오랜시간이 걸린 납땜이 완료되었습니다.

문제는 Micro SD와 접점이 잘맞을지가 관건입니다.

그전에 테스터로 쇼트난 것이 없는지 확인하고,

커버를 대충 테잎으로 고정한다음 Micro SD 카드를 장착후 연결해 봅니다.

아! 잘됩니다.






잘라낸 부분은 에폭시로(믹스앤픽스같은거) 잘 메꾸어주고 다듬어주었습니다.




사실, 맥미니에 딱맞는 길이로 만들었는데(맥북도 같은 깊이 라고생각했죠ㅠ) 

맥북에어에 끼워보니 살짝 나오는군요;;;

그래도 이정도면 큰 문제는 없을거 같습니다.


맥북프로/에어용 어댑터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http://www.withnotebook.com/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