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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기

ASUS 젠북 분해기.

ASUS의 울트라북 젠북(UltraBook ZenBook)을 분해해 보았습니다.



젠북은 흡사 색상만 다른 맥북에어(MacBook Air)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디자인은 맥북에어와 비슷합니다.
사실,  최근 출시되는 '울트라북' 모델들은 대부분 맥북에어와 유사한 디자인입니다.
이런점에서 애플이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젠북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별렌치' 라고 불리는 'TORX WRENCH' 가 필요합니다.
아주 작은 크기라서 T5 의 규격이 필요한데 흔히 구할수있는 렌치는 T6이상이 대부분이라 잘 찾아보셔야합니다.

렌치로 젠북의 하판에 있는 볼트를 모두 풀어내고나면 아래커버가 쉽게 오픈됩니다.
속살이 드러난 젠북은 노트북의 대부분을 배터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2개를 세로로 붙여놓은정도 크기의 메인보드가 비좁게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마치 이게 메인보드가 맞아? 생각이 들정도로 메인보드는 아주 작습니다.
저 기판은 몇곂의 레이어(Layer)기판일까요?




메인보드는 거추장 스러운 배선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아주 간결합니다.
젠북의 내부도 맥북에어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혹시 ASUS에서 맥북에어 OEM을 하지않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배터리 양옆에 있는 기다란 저 부품은 처음에는 안테나인줄 알았습니다.
아닙니다.
저것은 젠북의 특징이기도한 바로 벵&울룹슨(BANG&OLUFSEN)의 스피커 모듈입니다!
Bang & Olufsen ICEpower® SonicMaster
라는 스피커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생김새부터 '나 다른스피커와 달라' 하는 것 같습니다.




팬(PAN)위를 지나가는 케이블은 어떻게든 팬을 방해하지 않으려 휘어져 있습니다.;
ZENBOOK의 방열은 (역시)맥북에어와 똑같습니다.
노트북 뒤쪽으로 공기를 유입하고 방출합니다.
자세히보니, 하판 커버가 메인보드와 약간의 공간을 만들어 공기순환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 얇은 노트북에서 이런 공간을 뽑아내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