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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LG 울트라북 엑스노트 Z330을 말하다.







 

Z330 은 인텔의 울트라북 기준에 맞게 제작된 노트북 입니다.

우선, 울트라북의 기준에 대하여 인텔에서 정한 기준을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Thin/light designs
  • Less than 21 mm thick – some much thinner than even that.

  • Ultra-fast start up
  • Intel Rapid Start Technology gets your system up and running faster from even the deepest sleep, saving time and battery life.

    PC wakes up almost instantly – Quick access to your data and applications

  • Extended battery life
  • Ultrabooks will offer 5 hours of battery life even in the sleekest form factors with some systems delivering 8 hours or more for all-day usage.

  • Security enabled
  • Bios/Firmware enabled to expose hardware features for Intel Anti-Theft Technology and Intel Identity Protection Technology

    당황하지 마세요.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얇고 가벼운 디자인 - 21mm 이하의 두께

    2. 부팅과 절전모드에서 고속으로 부팅

    3. 5시간이상의 배터리 타임

    4. 노트북도난에 대비한 데이터보호

    물론, 이것은 제약사항이 아니라 일종의 권장사항입니다, 어느정도 기준만 맞으면 울트라북이라고 부를수 있는것이죠.




    Z330은 i7 프로세서에 SSD 128G를 탑제하였습니다.

    그럼 Z330을 사용해보기전에 Z330만의 자랑인 부팅시간을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LG에서 알려준 Z330의 부팅시간은 9.9초 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0.1초단위로 정확하게 체크할 방법도 없으므로, (;;;;;;)

    약 10초정도로 정하고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체크해본결과 정확하게 10초 가 나왔습니다.(몇번을 해보았는데 신기하게 정확하게 10초가 나오더군요)

    *소프트웨어등의 설치에 따라서 부팅속도는 달리질수 있습니다.

    동영상속에서 전원버튼을 누르는 시간이 약 0.1초~0.2초정도 늦었습니다. 그러니 정확하게는 10.3초가 걸린거 같습니다.
    전원버튼의 인식이 경우에따라 0.1~1초정도 늦을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약 1초정도의 오차는 발생할수 있습니다.

    어쨋든 엄청나게 빠른 속도인것은 확실합니다.


    이정도라면 휴대에서 아주 큰 장점이 됩니다.

    자, 밖에서 노트북을 사용할때, 가장 큰 걸림돌은 부팅시간입니다.

    밖에서 노트북이 부팅될때까지 20초 이상 기다린다는 것은 정말 답답한일이죠.

    Z330은 전원버튼을 누르고 Z330을 슬쩍 살펴보고있는동안 부팅이 완료됩니다! 놀랄만한 일이죠.

    울트라북은 다 그렇게 나오는것이 아니냐구요?

    다른 울트라북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SUS의 최신 울트라북인 ZEN BOOK 과 부팅시간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두개를 동시에 켠다는것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 ZENBOOK의 경우, 미국판 제품으로 영문윈도우가 설치되어있습니다.



    꽤 차이가 나죠?

    제가 꽤 많은 노트북을 사용해보았지만 그중에서 Z330이 가장 빠른 부팅속도를 보여준 노트북이었습니다.

    Z330의 CPU는 2세대 i코어 7 제품중 초저전력 CPU를 사용합니다.

    이 CPU는 그래픽칩셋이 통합되어있는데 고성능을 보여주진 않지만 생각보다 좋은 성능을 냅니다.

    특히, 이 그래픽 칩셋에는 동영상 인코더(H.264)가 포함되어있는데

    팟인코더에서 영상코덱을 Intel H.264 로 선택(샌디브릿지이상에서만 보입니다.)하면 CPU의 인코더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 인코더를 사용하게 되면 720p 이상의 고화질 영상 인코딩을 할때 약 20%~30% 정도 속도향상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장그래픽(HD 3000) 이라는것은 아무래도 외부칩셋(NVidia, ATi) 와 비교해서 성능적으로 아래에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샌디브릿지에 탑재된 HD300 칩셋은 생각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게임의 경우, 어느정도 옵션설정을 통해 무리없이 실행가능하도록 해줍니다.

    참고로,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와 같은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그래픽칩셋 보다는 CPU성능에 영향을 더 많이 받으니

    i7이 탑제된 Z330 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보실수 있습니다.


    Z330이 다른 울트라북과 비교해 좋은 점수를 받을수있는것중 또 하나는 메모리 슬롯입니다.

    다른 울트라북들은 그 슬림함을 위해 메인메모리가 메인보드에 내장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Z330은 메모리 슬롯이 장착되어 so-dimm 메모리를 1개를 교체할수 있습니다.(1개가 어딥니까!)

    차후에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것이죠.

    메모리 슬롯이있다는것은 그만큼 두께를 유지하기 힘들기 마련인데 이정도 두께의 노트북에서 메모리 슬롯을 담아냈다는것은

    아주 센스있는 설계라고 생각합니다.



    Z330의 전체적인 키감은 나쁘지 않은편입니다.

    Z330과 같은 키보드를 아이솔레이션 키보드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노트북용키보드(팬타그라프)에 비해 약간의 우위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물론, 슬림한두께를 위해 키스트로크 가 낮습니다. 이것은 아마 모든 울트라북과 같은수준일거라 비교할만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13인치 노트북에 비해 키 피치가 작습니다.(키의 크기가 작다는것이죠)

    그래서 다른 (13인치)노트북에 비해 타이핑시 손가락을 약간 오무린채로 타이핑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로 길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세로크기는 10인치 정도에 들어가는 키보드의 크기정도라 아쉬운점은 있었습니다.

    이것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키보드 공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내장배터리를 채워넣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다음리뷰에서 좀더 '고찰'해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키보드 하단에는 커다란 터치패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노트북의 트랜드는 터치패드 사이즈를 크게 가져가는것인것 같습니다.

    Z330도 꽤 넒은 영역의 터치패드를 탑재하였습니다.



    Z330의 팜레스트부분 질감은 금속느낌의 헤어라인 질감인데 터치패드영역에도 같은 질감이 적용되었습니다.

    이점은 개인차이가 있을거 같은데, 저의 느낌으로는 손가락의 이동을 다소 방해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터치영역 아랫쪽의 버튼이 일반적인 클릭버튼 방식이 아니라 터치방식인데,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왜 안눌러지지?' 하고 몇번을 눌러보았으니까요;;;

    그냥 손가락을 왼쪽버튼 자리에 터치하면 왼쪽클릭, 오른쪽에 터치하면 오른쪽 클릭이 됩니다.

    색다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클릭한 느낌이 없다보니 클릭을 한게 맞나? 하는 의문이 드는것은 어쩔수없습니다.

    이 부분도 다음리뷰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Z330의 액정은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IPS액정같은 고급제품은 아니지만, 굳이 노트북에 제품가격을 높이면서까지 IPS를 탑제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존 (P430,P530) 제품 액정에서 액정이 격자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Z330에서는 좀 덜한느낌입니다.(13인치라서 그럴지도;;)

    블레이드 액정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블랙의 액정테두리도 그렇고.. 우선 얇아서 시원하잖아요! ^^



    테두리의 부드러운 러버질감은 액정을 열때마다 손가락에 좋은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액정 상판의 차가운 알루미늄 질감과 안쪽 러버느낌은 매우 상반되면서 잘 조화롭게 매치되어있습니다.

    이것은 무엇보다 모니터의 디자인이 잘빠졌기때문일겁니다.



    Z330은 울트라북 기준에 잘 충족하는 제품입니다.

    휴대성에 나쁘지 않은 성능을 가진..(나쁘지 않다는것은 일반 노트북에 비교해서 말입니다.)

    Z330 은 CPU 와 하드디스크에서는 좋은 성능에 속하지만.....


    저는 오랫동안 노트북만 사용해왔지만,

    이런 형태의 노트북이 좋습니다. 적당한 성능에 좋은 휴대성...

    "휴대를 하지 못하는 노트북은 노트북이 아니야!"

    울트라북은 이제 스타트를 했으니 앞으로 노트북시장은 더욱 기대를 해볼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