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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모토로라의 야심작! 아트릭스(Atrix) 안드로이드폰 사용기

올해 CES 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모토로라(Motorola)의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지금껏 안드로이드폰은 아이폰에 비해 불편한 터치감과 복잡한 구성등으로 만족할만한 제품이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결국 사용성에서 아이폰의 손을 들어줄수밖에 없는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이폰과 제대로 붙어본다는 아트릭스는 어떤지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저는 아이폰 유저이며, 옴티머스X2 를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을 사용해본경험이 있습니다.
(업무적으로 사용해볼 기회가 있습니다.)

아트릭스의 겉모습은 '모토로라'의 느낌이 베어나옵니다.
화려하거나 뷰티하지는 않지만 심플하고 단단한 느낌입니다.
사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사용자가 맘만먹으면 나에게 맞는 환경을 구축할수 있지만,
저는 기본적인 기능,환경으로 판단을 해보겠습니다.
과연 스마트폰 사용자의 몇%가 바꾸고 설치할수 있을까요?
일반적인 사용자의 관점에서 살펴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 확장성이나 수정등은 배제한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원버튼은 상단 약간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조금 불편해 보이지만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처음 화면에서 화면을 넘기고 몇가지 프로그램을 실행해보니 과연 빠르다 라고 느껴집니다.
안드로이드 특유의 0.5초 늦는듯한 스크롤도 없고 만족할만한 환경을 보여줍니다.
듀얼코어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듯 합니다.



1080p 영상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는데,
안드로이드에서의 가장 불편한점은 바로 전면에 위치한 터치식버튼입니다.
동영상은 보통 가로로 눕혀서 시청을 하는데 이 터치버튼에 조금이라도 손이가면 꺼지는일이 빈번합니다.
그런데 기본 플레이어는 잠금기능도 없는 폰이 대부분입니다.
안드로이드의 차후버젼에는 기본으로 추가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왜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아트릭스는 잠금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기본 플레이어에서)


그리고 아트릭스의 놀라운점은 전면버튼부분을 손가락으로 지문을 닦듯이 쓸어도 버튼이 인식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무심코 지문을 닦다가 현재 화면이 꺼지고 메인화면으로 나가는 불상사를 막을수있는 아주 편리한 것입니다.
모토로라에서 고심을 한느낌을 받을수가 있었습니다.(개인적으로 기존 안드로이드는 전면 터치버튼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자, 다음으로... 모든 스마트폰의 공통적인 문제중 하나인데
폰을 켜면 잠금해제화면이 나옵니다. 이것은 터치기반의 폰에서 전원버튼을 실수로 눌렀을때 오작동을 막기위한 인터페이스 입니다.
손가락으로 밀어서 잠금을 해제하고나면 비밀번호가 나옵니다.(보안상 비밀번호를 사용합니다.)
잠금해제하고 비밀번호도 입력하고....
이게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비밀번호를 해제하자니...;;


아트릭스는 지문인식 기능을 탑제하고 있습니다.
바로 약간 기울어져있는 전원버튼이 그것입니다.
처음에는 왜 불편하게 어중간한 모양으로 버튼을 만들었을까 생각했는데
잠금화면에서 손가락으로 슥 센서를 훑으면 바로 잠금이 풀리고 메인화면으로 넘어갑니다!
놀랍습니다.
일반 스마트폰이 잠금해제와 비밀번호 입력이 3초정도 걸린다고 하면
지문인식은 1초만에 끝나버립니다.
또한 손가락이 여러군데 옮겨다니지 않아도 되니 너무 편리한 기능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스마트폰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것 같습니다.
지문인식이다보니 비밀번호보다 더 효과적으로 잠글수 있는것도 스마트폰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스티브잡스도 여기까지 생각을 못한것일까요?)



아트릭스는 과연 최고스마트폰으로 선정될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성능이 좋아서가 아니라 폰을 사용하는데 조금이라도 편리하게만들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는 느낌입니다.
마치 아이폰의 인터페이스에 놀랄때의 그런 느낌 말이죠.



만약, 스마트폰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제가 아트릭스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