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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노트북 기초

와이파이(Wi-Fi/무선랜)의 모든것을 알려주마.



무선랜 (Wi-Fi) 은 근거리 무선 통신을 말합니다.
일정 범위내에 있는 AP(엑세스포인트)에 무선으로 연결(엑세스)하여 그 AP를 통해 인터넷연결을 합니다.
AP는 흔히 '무선공유기'하고도 합니다.
무선랜은 반드시 AP신호가 있어야 합니다.

잠시, 컴맹 N군의 사례를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흔히들 착각하기 쉬운 것중 하나가 '노트북이 무선랜이 되니까 그냥 사용할수 있는거 아닌가?' 입니다.
핸드폰의 경우를 보면, 핸드폰만 가지고 있다고 통화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매달 핸드폰회선에 대한 이용료를 이동통신사에 지불해야만 통화가 가능합니다.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은 어떤가요?
당연히 인터넷회사(KT쿡, SK브로드밴드)에 인터넷 이용료를 지불합니다.
와이파이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세상에는 공짜는 없습니다.'

먼저, 무선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처음 말했듯이 무선신호가 있어야 합니다.
이 신호는 AP라는 기기가 보내주는데 이 AP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무선공유기'와 하는일이 똑같습니다.
그냥 무선공유기는 무선신호를 보내준다고 이해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무선랜을 사용하려면 먼저, 무선공유기가 필요합니다.
신호가 없는데 무선랜을 사용할순 없으니까요.(핸드폰도 기지국이 필요하듯이)

그럼, 무선공유기만 있으면 되냐?
그건 아닙니다. 일반 데스크탑PC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인터넷회선'이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회선이 무선공유기를 거치면 무선신호로 바뀌게 됩니다.
즉, 무선 공유기는 유선신호를 무선신호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셔도 됩니다.

대부분의 가정은 SK브로드밴드 라던지, KT쿡 같은 인터넷 회선을 매달 이용료를 지불하고 사용하고 있을겁니다.
여기에 무선공유기만 연결하면 무선랜 환경을 만들수 있습니다.
무선공유기는 말그대로 무선+공유기 가 합쳐진 것입니다. 즉, 다수의 컴퓨터에 하나의 인터넷 회선을 공유시켜서 이용(무선이든 유선이든)할수 있게끔 해주는것입니다.



물론, 무선신호가 감지되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연결하면 인터넷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무선공유기의 신호는 반경 50m 내라면 신호가 잡힙니다.
최근, 카페(스타벅스등)등에서는 매장내에 AP(무선공유기)를 설치하여 매장 이용고객이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이용할수 있게끔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옆집 신호가 우리집에서 감지된다면 우리집에서는 별도의 공유기나 인터넷 라인이 없이 연결하여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우리집의 AP신호가 옆집까지 도달하여 옆집에서 우리집인터넷을 이용할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큰문제는 없지만 만약 악의적인 사용자가 우리집 무선(AP)신호를 이용하여
개인정보등을 빼나갈수도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듯이 우리집 밖에서 어떤사람이 우리집 무선신호를 이용해서 인터넷이 가능한것입니다.

*왼쪽의 이미지에서 Belkin_N_*** 무선신호는 보안설정이된 신호입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것을 막기위해 무선공유기에는 '보안설정'이 있습니다.
보안설정을 하면 신호가 감지되더라도 '아무나'이 신호를 이용할수 없습니다.
인증받은 사용자만이 무선공유기에 접속할수 있고 인증받지 않은 사용자는 신호가 감지되더라도 연결이 불가능해집니다.
(네트워크 키를 입력해야 연결이됩니다.)
일반적으로, 무선공유기는 출고시에 보안설정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구입을 하여 설치하고나서
보안설정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와이파이 보안설정은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WPA2 사용을 권장합니다.
(무선공유기의 보안설정에 관해서는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노트북에서 무선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노트북에 '무선랜카드'가 장착되어있어야 합니다.
이 무선랜카드는 AP신호를 감지하여 인터넷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2004년 이후 출시된 거의 모든 노트북은 무선랜이 기본 장착되어있으므로 별도로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선랜은 4가지 규격이 있습니다.
무선랜(Wi-Fi)는 802.11이라는 국제 규격입니다.
여기에 a, b, g, n 이라는 방식코드가 붙습니다.
802.11b -> 802.11a -> 802.11g -> 802.11n 순으로 발전되어왔습니다.
대부분 무선랜카드는 하위 규격을 지원하기때문에 802.11n 규격을 지원하는 무선랜이라면
802.11b,(a),g 규격을 지원합니다.
* a 규격은 지원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각 규격은 전송속도가 다릅니다.
802.11b 규격은 2.4Ghz 주파수를 사용하여 11Mbps 의 속도를 지원합니다. 2003년경 '센트리노' 노트북은 이 규격을 기본 지원합니다.
802.11a 규격은 5Ghz 주파수를 사용하여 최고 54Mbps 의 속도를 지원합니다.
b 규격에 비해 고주파이기때문에 좀더 넓은 신호범위를 가지지만 건물의 벽등의 방애물에 취약합니다.

802.11g 규격은 b 규격과 같은 2.4Ghz 주파수를 사용하지만 a규격과 같은 54Mbps 의 속도를 지원합니다.
현재 가장 흔히 사용하는 규격중 하나입니다.

802.11n 규격은 2.4Ghz 와 5Ghz 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최고 600Mbps 를 지원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련법 규제로 300Mbps까지 지원합니다.

와이파이 = 공짜
라는 인식이 많이 있습니다.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우리가 사용하는 와이파이의 밑단, 유선신호는 어차피 누군가 이용료를 내는것입니다.
다행이라면 우리나라는 몇시간을 사용하든 이용요금은 동일한 정액제라는것이겠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와이파이는 더욱 많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보안설정이 되지 않은 일명, '열린' 와이파이 신호가 많이 잡히면 좋습니다만,
이걸 악용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