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노트북이 무척 가지고 싶었던 M군.
예전부터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 노트북을 구입하려고 하였지만
'니가 회사원도 아니고 노트북이 왜필요하니!' 란 일말에 매번 거절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얼마전 수능시험을 본 M군. 성적이 좋아 부모님도 흡족하셨고, 지방에 살던 M군은 서울소재 대학으로 상경하려고 하였습니다.
그에 또다시, 조심스럽게 부모님과의 '노트북 회담'을 시작해봅니다.
수능성적에 흡족하신 부모님은 의외로 흔쾌히 승락하시고 일주일뒤, M군은 드디어
꿈에그리던 노트북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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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을 열심히 하던 M군은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던중 근처 친구에게 잠깐 갔다온사이 노트북이 사라진것을 알게됩니다. 단 1분사이에 말이죠.
눈앞이 캄캄해진 M군, 그러나 도저히 노트북을 찾을 길은 없어보입니다.
저는 모 노트북카페에서 3년째 활동중입니다.
그동안 노트북을 도난당했다는 글이 심심치않게 올라오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노트북을 찾았다는 소식은 딱1번 보았습니다.
노트북을 도난당하였을때 찾을수 있는 확률은 극히 적습니다.
노트북은 이제 데스크탑 시장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만큼 노트북이 많이 보급되었다는 뜻이죠.
아마 졸업선물 1순위가 노트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무척이나 고가의 노트북, 과연 도난에대한 예방은 얼마나 하시고 계십니까?
앞서 이야기 하였지만 노트북을 도난당하면 찾을길은 거의 없습니다.
요즘은 노트북 도난이 우발적인 범죄가 아닌 미리 노리는 범죄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학 도서관등에는 노트북 전문 털이범이 꽤나 깊숙히 칩투해있습니다.
그들은 마음만 먹으면 도서관 빈자리,강의실의 주인없는 노트북을 손쉽게 가져갈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노트북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까요?
노트북에 GPS등을 설치하면 참으로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저렴하면서 손쉬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도난방지 소프트웨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노트북을 도난 당했을때 노트북을 추적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노트북을 도난 당하였을때 해당 사이트에서 도난 설정을 하게되면
노트북이 인터넷에 연결되었을때 현재 접속된 네트워크상태(ip)를 전송해줍니다.
그럼 우리는 그 전송된 정보를 가지고 경찰의 협조를 구해 ip추적등으로 노트북의 위치를 찾을수 있는것입니다. 이전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꽤 다양하게 나왔었는데 지금은 그리 많이 있지 않습니다.
단, 상용프로그램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외국 제품으로 SYFER 이란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락이 설정된 상태에서 마우스가 움직이거나, 마우스가 뽑히거나 셧다운 시도가 있을때 스피커로 알람을 내보내줍니다. 물론 음소거가 되어있어도 알람을 내보냅니다. 라이센스를 구입하면 문자메세지로 보내주지만 외국프로그램이라 국내에서 효용은 없어보입니다.
사실 ip추척이란것이 개인이 하기는 한계가 있고 경찰의 협조를 구해야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도난된 노트북이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야 추적이 가능하다는것도
현실적으로 찾을수 있는 확률은 그리높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제품등록입니다. 노트북을 구입하면 해당 제조사는 제품등록을 권장합니다.
자사 제품의 판매현황을 알기위함도 있지만 노트북에 BIOS암호를 설정한 상태라면 도난당하였을때 제조사에 신고를 하면 만약 이 BIOS암호를 풀기위해 절도범이 A/S센터를 방문하게되면 바로 도난물품이 뜨기때문에 찾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난후를 대비한 대처방법도 여러가지 있지만 역시 도난후에는 찾을확률은 극히 적습니다.
가장 쉽고 강력한 방법이 도난방지 케이블 입니다.
도난 방지케이블은 자전거 케이블과 같이 책상이나 다른 기구에 노트북을 묶어 두는것입니다.
거의 모든 노트북에는 도난방지용 홀이 있습니다. 이것은 표준으로 모든 노트북이 똑같습니다. 이 홀에 케이블을 장착하면 꽤나 강력한 도난방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도난방지 케이블은 비밀번호방식과 열쇠 방식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비밀번호방식을 추천합니다. 열쇠방식은 열쇠를 항상 가지고 다녀야하고 열쇠를 잃어버리면 오히려 주인이더 곤란해지기 때문입니다.
비밀번호방식은 4자리 제품을 선택하면 일일이 대조하여 찾기도 힘들고 원할때 비밀번호를 바꿀수도 있기때문에 편합니다.
좀더 고가의 제품은 움직임 센서가 내장되어있어 움직임이 감지되면 알람을 내보내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품도 주위 사람이 없는곳에서는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전문 털이범들은 케이블 커터를 가지고 다니는데 간단히 케이블을 절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서관을 이용할때 구석진곳이나 사람이 거의 없는곳등에서는 노트북사용을 자제하고,
노트북은 항상 도난방지 케이블을 사용하는것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예방을 하였더라도 노트북을 놔둔채로 오랜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을 하지않으면 항상 내곁에 노트북을 두고 사용할수 있을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