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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노트북에대한 생각(칼럼)

감성 인터페이스 '터치'와 노트북에서의 터치.

 
질때 그녀는 내것이 되었다.
터치 인터페이스는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입력 수단이 되었습니다.
아이폰에서 스크롤을 하고 회전을 하며 줌인을 하는것을 보고 전세계는 열광하였고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고급 핸드폰은 터치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사실, 터치 입력시스템은 핸드폰보다 노트북에서 먼저 적용이 되었습니다.
'타블렛 노트북'이란 이름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노트북에 적용 되어왔습니다.
윈도우즈는 XP타블렛 에디션 버전이 별도로 출시되고
얼마전 이슈가 되었던 UMPC에 많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핸드폰과 같이 사회적 관심을 받지는 않았는데요.
그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타블렛?마우스?
노트북에서 타블렛은 마우스를 대체합니다.
손가락 또는 스타일러스라 불리는 펜을이용해서 마우스 커서를 움직입니다.
화면을 보고 화면에 바로 원하는 입력을 할수 있는 직관적인 방법이지만
손가락의 경우 두꺼운 손가락이 우리가 원하는 위치를 가려버려 정확한 포인팅을 할수 없을 뿐더러 클릭을 하지 않으면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지(전자유도식의 경우제외) 못합니다.
즉, 마우스 이동이 없고 해당좌표에 '누름', '뗌' 이 두가지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마우스만큼 편한 입력장치를 찾지 못했습니다.
마우스하나로 게임(스타)을 할정도로 우리는 마우스로 커서를 능숙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타블렛이란 장치는 직관적이긴 하지만 마우스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번거로웠습니다.
전자유도식 타블렛은 좀 다릅니다. 스타일러스펜이 반드시 필요하며 화면에 펜이 닿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움직이면 마우스  커서가 펜을 따라 움직입니다.
그리고 펜으로 화면을 누르면 클릭이 동작합니다.
이것은 매우 정확한 포인팅이 가능하지만 펜이 없으면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2. 땅을 파봐라 돈이나오나.
타블렛 노트북의 큰 문제는 바로 '돈'입니다.
일단 터치센서를 액정에 장착해야합니다.
액정이 커질수록 그 비용은 늘어납니다.
거기다 타블렛이기 때문에 튼튼한 액정을 위해 강화유리를 덧씌워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타블렛 노트북은 스위블이란 형태로 액정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 것을 위해 독특한 힌지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것 입니다.
보통 타블렛노트북으로 만들게 디면 경우에따라 다르지만 보통 50만원이 더 비싸집니다.
타블렛 노트북이란 특수성이 있긴하지만, 50만원에 비해서는 그 유용성이 미약한것이 사실입니다.



3. 타블렛으로 무얼하나?
타블렛은 마우스를 대체 할수 있습니다.
윈도우 타블렛 버전은 필기장이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마치 노트에 볼펜으로 기록하는 것 같은 환경을 제공하지만
타블렛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많지 않습니다.
마우스를 대체할수 있다고 하였지만 마우스 만큼 편하진 않아서
실용성은 떨어집니다.
최근에는 필기인식이 가능하여 노트에 필기하듯이 글을쓰면 문서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Microsoft Surface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흥미로운 컴퓨팅 환경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서페이스'라고 불리는 책상형태의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터치인터페이스 컴퓨터 플랫폼이 바로 그것 입니다.
여기 사용된 멀티터치 기술이 앞으로 출시될 윈도우7의 기반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사용된 멀티터치 인식은 하드웨어 센서에 의한 인식은 아니라 영상처리에 의한 소프트웨어적인 기술이긴 합니다만 사용자 입장에서 그것이 중요한것은 아닐것이지요.

좀더 현실적으로 돌아와서, 최근 애플에서 출시한 '맥북'의 터치패드가 
멀치터치를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은 아니지만, 손가락 4개까지 인식을 하고 기존 아이폰에서 사용되던 확대/축소등의 동작도 가능합니다.(터치패드상에서)
어쩌면 지금시점에서 가장 현실성있는 멀티터치 입력방법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맥북의 터치패드 -

가능성은 없나?
앞서 이야기 하였듯이, 멀티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는 노트북은 가격적인 측면에서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싱글터치 스크린 기능이 있는 노트북이 약 50만원정도 더 비싼 상황에서 멀티터치 스크린이라면 더욱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아직까지 터치스크린 기반의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다는것에 있습니다.
사실, 타블렛 노트북의 경우 터치스크린이 매우 신기하긴 하지만,
사용을 편리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의 부제로 사용할수록 불편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멀티터치라니... ;;;

물론, 시간이 지나면 상황은 점점 좋아질것입니다.
실제, SSD의 경우 1년지 지난 지금 1년전보다 훨씬 가격적인 측면에서 현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윈도우7은 멀티터치를 지원한다고(멀티터치가 지원되는 하드웨어상에서)하니
윈도우7의 성공여부에따라 그 보급율은 비례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그것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많이 나와주는것, 즉 터치라는 방식을 편하게 만들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은 터치방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시스템의 반응 속도입니다.
터치는 일반적인 스위치(키보드,마우스버튼)입력과 달리 사용자가 제대로 입력 했는지에 대한 인식을 하기 힘듭니다.
만약, 터치를 했는데 시스템의 동작이 즉각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내가 잘못눌렀나?' 하고 다시 누를수도 있고
시스템에 대한 신뢰(입력에 대한 신뢰)를 잃게되는것이죠.
터치시스템 이야말로 시스템의 속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경우에서든 터치입력에 대한 반응은 즉각 이루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정도가 된다면 사용자는 터치입력을 편하게 느낄수 있을겁니다.

윈도우7에서는 터치입력시 버튼의 영역(크기)등이 크게 조절이 된다고 합니다.
그만큰 터치입력시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것이지요.
터치입력 방식이 얼마나 편해질지는 앞으로 사용해봐야 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