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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노트북 기초

새로 구입한 노트북의 적 - 불량화소 -

'눈은 마음의 창' 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의 눈을 보면 그사람을 알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노트북에서의 '창'이란 쉽게 모니터를 말할수 있을겁니다.
그만큼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가장많이 보게 되는 부분이고 중요한 부분중 하나입니다.

처음 노트북을 구입하여 박스를 개봉하였을때 먼저 보는곳은 어디일까요?
아마 노트북 상판의 모델로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는 자연스레 상판을 열어 모니터에 비친(아직 전원이 켜지지 않았을때)자기 모습을 볼수 있을겁니다.
노트북의 전원스위치를 누르고 조금 기다려 화면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설레임과 기대감이 최고에 달할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화면에 불량화소가 보인다면?
참으로 속상하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 불량화소
불량화소는 LCD모니터에서 색을 재현하는 액정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LCD는 픽셀(Pixel)이라는 단위로 색을 표현하고 이 픽셀은 다시 서브픽셀(Sub Pixel)
이라는 빨강(Red), 녹색(Green), 파랑(Blue)으로 구성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미지 출처: LGPhilips(www.lgphilips-lcd.com)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즉, 이 빨강,녹색,파랑을 적절히 조절하여 원하는 색을 표현하게 되는데
이 '조절'을 액정이라는 물질이 하게 되는것입니다.
이 액정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불량화소'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불량화소는 항상 켜져서 하얀색을 내는 핫픽셀이나 항상꺼져 검은색을 내는 데드픽셀등으로 구분하는데
이런 불량화소가 나타나는 가장큰 이유는 바로 이물질입니다.
LCD공정은 반도체만큼이나 깨끗한 환경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정도의 완벽한 공정이 되는 기술이 부족하여 필연적으로 물량이 생길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유통을 시키고 있는거구요.
역시 그런 이유로 분명 불량화소는 제품불량이지만 하자가 아니라는 '억지'를 쓰는겁니다.

-불량화소의 복구
불량화소는 운이 좋으면 복구할수도 있습니다. 불량화소부분을 부드러운것으로 살살 문지르면 이 이물질이 떨어저나가거나 이동을 하여 해당 부분의 액정이 다시 제기능을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은근히 이런조치로 복구되는경우가 많으며 만약 액정에 불량화소가 있다면 한번쯤 해볼수있는 조치입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복구할수 있는 가능성중 하나로 모든 불량화소가 이방법으로 사라지는것은 아닙니다.

- 불량화소의 대처
큰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노트북에 불량화소가 있다면 참으로 속상한 일입니다.
한가지 명심해야할것은 일반 모니터와는 다르게 노트북의 LCD는 '무결점'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최근 대부분의 제조사는 '무결점'정책으로 불량화소1개에도 무상서비스를 지원해 줍니다.
그러나 노트북은 거의 대부분의 제조사가 무결점적용을 하지 않습니다.
노트북 액정의 불량화소에 대한 무상서비스 정책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SUS :
(1) 3 개 이상의 밝은 화소를 가질 경우 (3 개 제외 ) / 5 개 이상의 어두운 화소를 가질 경우 (5 개 제외 ) .
(2) 인접한 2 쌍의 밝은 점 발생 시 ( 최대 4 개 ).
(3) 15 평방밀리미터 (mm) 내에 3 개의 밝거나 어두운 점 발생시 ( 최대 3 개 ).
http://kr.asus.com/820/html/share/5/txt/22/dot.html 
삼성 : 4개이상의 경우
LG : 4개이상
TG삼보 : 5개이상,정중앙 1개이상
HP : 1개이상
도시바 : 5개이상, 3~4개가 모여있을 경우 기사가 판단
레노버 : 10개이상(전세계 동일)
후지쯔 : 5개이상, 정가운데 1개이상

사실, 위와같은 정책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가 힙듭니다.
그래서 국내 제조사의 경우 불량화소가 생긴경우 판넬을 교체해 주기도 합니다.(규정은 아닙니다.)

결국 이런 불량화소때문에 생기는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지게 됩니다.
교환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소모되는 시간과 스트레스는 소비자의 몫입니다.
물론 불량화소가 발생할수 밖에(?)없는 현재의 기술력은 어쩔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때문에 우리는 언제까지 '불량품'을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