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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다른 이야기

조던에 대한 추억.. 1 on 1 : Jordan vs bird

최초의 본격 농구게임이라고 할수 있는것은 무슨게임일까요?
그시절 농구게임이라면 가장 유명한 'NBA lakers vs celtics'(1989)게임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1989년 출시된 게임으로 현재 NBA Live! 시리즈로 유명한 EA의 작품입니다.
이 게임은 90년대초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게임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잘 묘사하였고 농구게임의 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실제 선수리스트와 데이터를 적용하였고 다양한 덩크동작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이야 게임패드가 없으면 게임이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키입력이 필요하지만
이게임은 방향키 + 슛+ 패스 버튼만 있으면 게임을 할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KBL(한국 프로농구)패치와 슬램덩크패치로 팀과 선수를 에디트하여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게임은 아쉽게도 선수중 마이클조던은 없었습니다. 물론 선수패치로 추가할수 있었습니다만....

하지만, 이게임 이전에 출시된 농구 게임이 있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 NBA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마이클조던,래리 버드 를 주인공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이게임 역시 EA에서 1988년 출시하였습니다.
이게임은 정식 농구게임은 아니었습니다. 1대1 게임방식을 기초로 만들어졌습니다.

오프닝화면에서 넘어가면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암호입력이 나옵니다.


최근에는 게임 미디어자체에 복제방지기술이 장착되어있지만 그당시에는 대부분 정품을 사면 암호표가 따라와서 암호표를 보고
입력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암호표를 복사해버리면 상관없었습니다만....
당시는 흑백복사기밖에 없던시절이라..(흑백잉크젯 프린트도 안나왔을시절...)
나중에는 암호표도 색상으로 바뀌어 흑백복사기로 복사를 하면 암호표가 시커멓게 나오는 나름 복자방지기술(?)도 있었습니다.

메인화면입니다.
아... 꽤나 보기드믄 텍스트화면입니다;
하단에 마이클조던과 래리버드의 프로필이 나와있습니다.


사실, 이게임은 조던과 래리의 1on1 게임은 정말 재미가 없습니다.;



마치 농구 수비의 정석을 보여주는듯한 게걸음으로 움직이며 움직임도 좋지 못합니다.
드리블같은 기술도 없어 마치 '소코반'의 움직임처럼 상대를 피해 움직여 골대근처까지 가야하는
뭐.. 그런 단순한 게임이지요..

이게임의 묘미는 다름아닌 '덩크 콘테스트'와 '3포인트 대회'모드에 있습니다.



10종류의 덩크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덩크를 할수 있는 위치는 각 다르며 슛키를 눌렀다 떼는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하며, 나름 키입력도 있습니다;

그럼 다양한 덩크동작을 감상해보겠습니다.


캡쳐까지 하려다보니 키입력을 못해 죄다 실패를 하였습니다;

그나마 신경쓴 '에어조단'덩크 입니다.
←↓→ 키입력으로 다리를 쫙! 벌려주는게 포인트 입니다.
당시 모든 덩크를 마스터하기위해 밤늦게까지 하였던 기억이납니다.


3점슛 대회 화면입니다.
슛키를 눌렀다 떼는 타이밍만 잘 맞으면 됩니다.
실제 게임보다는 덩크콘테스트모드와 3점슛대회 모드가 더 재미있는..
아니... 기존 농구경기만 있는 게임이 아니라 덩크콘테스트와 3점슛대회라는 신선한 소재가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게임은 나중(1992)에 메가드라이브로 재출시되었습니다.


지금이야 NBA Live!시리즈가 농구게임계를 평정하고 있지만
그당시에는 다양한 재작사에서 많은 농구게임을 출시하였는데 말이죠...


본게임은 저작권이 소멸되어 공개게임으로 전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