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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노트북 활용

아답터를 연결하지 않아도 24시간 사용가능한 노트북

이제는 충전도 무선으로 하는 시대가 온것 같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노트북에 아답터를 연결하는 수고는 필요없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급하게 이동해야하는데 귀찮게 아답터를 빼야하는일도 없습니다.

얼마전 델(Dell)에서는 무선충전이 가능한 레티튜드 노트북을 발표하였습니다.


전용 스탠드에 노트북을 올려놓으면 충전이 된다고 합니다.
풀 충전에는 아답터를 사용할때와 거의 동일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저는 이말을 듣고 처음에는 스탠드와 노트북을 연결하는 어떤 '단자'가 있을줄 알았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답터와 동일한 절력을 공급하기 힘드니까요.



스탠드를 아무리봐도 그런 단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무선 충전 기술에 대한것은 조금뒤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뭐.. 이런 무선충전은 그리 새로운것은 아닙니다.



PDA폰을 만드는 팜(Palm)에서는 Palm Pre라는 폰을 출시하였었는데 역시 무선충전기술이 적용되어있습니다.
'터치스톤'이라는 일종의 거치대에 팜프리를 올려놓으면 자석으로 인해 철컥 하고 붙는데 그때부터 충전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폰과, 스탠드 어디에도 연결단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원리로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그리 신기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선충전은 이미 실생활에서 흔히 볼수 있습니다.
바로 '전동 칫솔'입니다. 전동칫솔의 경우, 충전기의 튀어나온 홈과 맛물리게 놓아서 충전을 하지만,
어디에도 연결단자는 찾을수 없습니다.
칫솔은 욕실에서 쓰는 물건으로 물. 즉, 합선에 주의해야하기때문이죠.

이런 무선 충전의 원리는 '전자기 유도'현상으로 설명을 할수 있습니다.
전류가 흐르는 코일에 전류의 변화를 주게되면 근처의 도체에 유도전력이 생기는 법칙입니다.



즉, 스탠드에는 코일이 내장되어있고 역시 노트북이나 폰에도 코일이 내장되어있습니다.
스탠드에 전류의 변화를 주게되면 노트북,폰내부 코일에 유도전력이 생겨서 이 전력으로 충전을 한다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전동칫솔,전기면도기 등에만 사용되었던 이유는 이 유도전력의 효율이 원 전력의 15%도 안되는 전력으로 인해
효율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꼭 이런 방식이 필요한(물에 닿으면 안되는)곳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로 80%이상의 효율을 얻을수 있게되었고 이런 이유로 다양한 기기에 적용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약간 다른방식의 무선충전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말하자면 '무선'충전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무선충전'하는것처럼' 보이는것이 맞을거 같습니다.
'와이드차지( http://www.wildcharge.com/ )'라는 이 기술은 충전패드에 기기를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는것으로 '전자기유도'방식의 충전과 별 다른것이 없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패드와 수신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수신부에 패드와 접촉되는 연결단자가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패드의 일자 접촉면은 순서대로 +,- 가 번갈아가며 나열되어있고
기기의 수신부에는 4개의 점 단자가 있는데 어떤 위치에 놓아도 4개의 단자중 2개는 +.-에 접촉을 할수 있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수신부의 컨트롤러는 2개의 단자에서만 전력을 공급받도록 하여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것이지요.
이방식의 장점은 전력을 직접 공급받기때문에 전기적 효율이 100%입니다.
충전단자를 직접 연결하는것과 별 다른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다만, 충전패드에 수신단자이외 다른 도체가 닿으면 쇼트등의 방지를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선충전은 분명 편리한 점이 있지만 아직 전용 패드위에서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비싼것이 사실이구요.
하지만, 기존 기기에도 사용할수 있도록 통합 수신기도 여러 업체에서 출시(http://www.powermat.com/)를 하고 있어서
지금 가지고 있는 일반 mp3나 카메라등도 수신기만 달면 무선충전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또한, 몇몇 기업에서는 먼 거리에 있는 기기에 무선으로 충전을 할수 있는 기술을 연구중이라고 하니 앞으로는
진정 무선충전의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