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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자작만들기

고장난 노트북 액정 활용법(노트북은 죽어서 액정을 남기고...)


혹시 고장난 노트북 있으신가요?
오래되서 사용하기 힘든 노트북 있으신가요?
버리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쓸모없는 노트북,
그런 노트북으로 작은 모니터를 만들수 있습니다.

저는 꽤 오래된(Compaq AMADA M300)노트북이
원인모를 메인보드 고장으로 썩고 있었습니다.
A/S를 하려니 메인보드교체에 50만원이 든다니;;;;
그래서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그냥 보관하고 있던것 입니다.
그래서 이 노트북의 액정패널을 모니터로 개조하기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액정패널을 모니터로 만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있는데
바로 'AD보드'라는 것입니다.
이 AD보드는 영상신호를 각 액정패널에 맞는 신호로 변환해서
액정패널이 올바른 영상을 표현하도록 하는것으로 보통 LCD모니터에는
이 'AD보드'라는것이 있지만 노트북의 경우 이 AD보드가 메인보드에
내장되어있어 우리가 직접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AD보드는 검색을 해보면 각 액정패널에 맞는 AD보드가 존재하는데
AD보드가 노트북의 해당 액정패널을 지원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서 구입해야합니다.
액정의 패널 모델명은 이렇게 확인가능합니다.
AD보드입니다. 저가형이라 D-Sub단자와 전원단자,
액정패널 신호단자와 컨트롤단자등이 있습니다.
(고급형은 각종 AV신호입력을 할수 있습니다.)
AD보드는 보통 AD보드, 인버터, 컨트롤보드, 아답터가 한세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인버터의 경우 기존 노트북에 내장되어있는 인버터를 사용해도 됩니다.
(AD보드와 호환될때.)
모니터만 분리하여 케이스에 구멍을 뚫어 액정단자를 뒤로 빼내었습니다.
(AD보드의 단자와 거리때문)
모니터케이스에 마련한 기둥에 AD보드를 고정할 것입니다.
왼쪽부터 컨트롤보드(화면밝기,색상조절등을 할수있는 버튼이 있슴), AD보드, 인버터입니다.
인버터는 매우 고전압(약 440V)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감전을 방지하기 위해 수축튜브로 감쌌습니다.(중요합니다.)
케이블 연결의 경우 단자에 맞는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기때문에 어려운점은 없습니다.
MDF로 모니터의 케이스를 제작하였습니다.
케이스에 각 버튼을 누를수있는 구멍을 내고 구멍에 버튼이 들어갈수있도록 컨트롤 보드를 고정하였습니다. 
모니터가 완성된다면 뒤쪽에 버튼들이 위치하게되겠지요.(사실 별로 조작할 일은 없습니다.)
AD보드와 인버터가 장착된 액정패널을 만든 케이스에 고정하면 됩니다.
이제 AD보드의 전원단자에 아답터를 연결하고 D-Sub 단자에 모니터 케이블을 연결하면 그즉시 LCD모니터가 됩니다.
저는 사실 이 모니터를 TV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필요한것이 모니터로 TV를 볼수있게해주는 셋톱박스 형식의 TV수신기입니다.
시그마컴에서 오래전 나온(지금은 단종되었습니다.) 블루박스 SSD-1000입니다.
꼭 이녀석이 아니라도 모니터로 TV를 볼수 있는 수신기는 많이 있으니 적당한걸로 구입하면 됩니다.
TV수신기와 만든 모니터를 D-Sub케이블로 연결을합니다.
그럼 TV수신기에서 수신된 TV영상이 모니터로 나옵니다.
TV수신기에 유선케이블을 연결하면 TV가 나옵니다.!
이제 이것을 잘 정리하여 벽에걸어도 되고 스탠드를 만들어 세워도 됩니다.
(반사때문에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아서 TV화면은 보정을 하였습니다.;;;;)
그냥 컴퓨터 모니터로 사용하려면 보조 모니터로 사용해도 됩니다.

노트북, 죽어서도 아낌없이 줍니다.